2019 광주마스터즈수영대회는 노익장 과시 무대

수영 즐기는 문화…축제로 치러지는 대회 특성 영향 최미영 기자l승인2019.08.06l수정2019.08.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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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메이드                    ▲ 마가리타(80)                 ▲ 테네프 탄초(91)              ▲ 아마코 토시코(71)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는 노익장을 과시하는 무대다.

경영과 다이빙, 수구경기가 펼쳐지는 남부대, 아티스틱수영이 펼쳐지는 염주체육관에는 고령에도 여전히 젊음을 과시하는 세계 각국의 동호인들로 넘쳐난다. 이들에게 나이는 흔한 말로 숫자에 불과하다.

이번 마스터즈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가운데 경영부문 최고령 참가자는 남자는 불가리아 동호회의 테네프 탄초 91세, 여자는 멕시코 동호회의 아마노 토시코로 만 93세다.

테네프 탄초는 다이빙에서도 남자부분 최고령자로 이름을 올렸다. 여성은 영국의 알도스 존으로 81세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입수하는 종목으로 적잖은 공포심이 따르는 경기임에도 이들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릴을 즐기고 있다.

오픈워터수영은 남자 오스트레일리아의 데이비 존이 87세, 여자는 우루과이의 케메이드 마가리타로 80세다.

수중에서 장시간 숨을 참으며 연기를 펼쳐야 하는 아티스틱수영은 상대적으로 젊다. 프랑스의 노이어 프랑스와와 미국의 웨이멘 낸시가 71세로 최고령자다.

이처럼 고령자들이 다수 마스터즈수영대회에 대거 참가한 것은 건강을 위해 수영을 생활의 일부로 즐겨온 그들의 문화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 세계 각국을 돌며 여행을 즐기는 그들의 노년 생활 스타일도 일정부분 작용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마스터즈대회가 승패보다는 참여에 의미를 두고 즐기는 대회라는 점, 그리고 5세 단위로 그룹을 구분해 진행하는 경기 방식으로 인해 고령자들도 동년배들 사이에서 충분히 겨뤄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갖게 한 것도 한 이유로 보인다.

최미영 기자  mi0220@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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