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패배 진영 초대형 후폭풍 불보듯...지방선거에도 큰 영향

이동후 기자l승인2022.03.10l수정2022.03.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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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한 진영에는 초대형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후보의 내상은 물론, 지도부 총사퇴도 각오해야 한다. 

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13대부터 2017년 19대 대선까지 총 7번의 선거에서 패배한 정당의 지도부가 사퇴한 사례만 4번이나 된다.

눈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도 암울해진다. 대선에서 이긴 정당이 직후 선거에서 승리한 건 7번 중 5번이다.

지난 13대 대선에선 노태우 민주정의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러자 김영삼 통일민주당 총재, 김대중 평화민주당 총재가 모두 사퇴했다.

각 당은 총장대행체제, 비상대첵위로 전환됐다. 14대 대선에선 민주자유당이 김영삼 대통령을 당선시켰다.

이번엔 김대중 민주당 대표가 직책을 내려놨다. 반면 15대 대선에선 새정치국민회 소속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됐으나 선거에서 진 조순 한나라당 총재는 직책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16대 대선에서는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그러자 서청원 한나라당 대표가 사퇴했고, 박희태 권한대행 체제로 넘어갔다.

17대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이명박 대통령을 배출했다. 하지만 대통합민주신당에서 지도부가 바뀌지는 않았다.

18대 대선에서도 박근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됐지만, 민주통합당은 기존 지도부를 지켰다.

이어 19대 대선에선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을 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자유한국당은 이후 당명을 미래통합당과 국민의힘으로 바꾸며 내홍을 겪었다. 

대선에서 진 정당은 오는 6월에 치러지는 8회 지방선거에서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13대 대선 이후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은 직후 8차례 선거에서 5번이나 이겼다. 13대 대선의 경우 대선에서 민주정의당이 승리했고, 이듬해 13대 총선에서도 299석 중 125석을 획득했다.

반면 14대 대선에서는 민주자유당이 김영삼 대통령을 배출했으나 3년 뒤 치러진 1회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에게 승리를 내줬다.

15대 대선에서는 새정치국민회의가 김대중 대통령을 배출한 데 이어 이듬해 치러진 2회 지방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머쥐었다.

16대 대선에선 새천년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켰다. 2년 뒤 치러진 17대 총선에선 노 대통령을 위시해 모인 열린우리당이 299석 중 129석을 얻었다.

17대 대선에서도 한나라당이 이명박 대통령을 배출했고, 이듬해 18대 총선에서 299석 중 131석을 차지했다.

반면 18대 대선에선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됐지만, 2년 뒤 6회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선 새누리당이,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이겼다.

19대 대선에선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했고, 이듬해 치러진 7회 지방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이런 경향은 오는 8회 지방선거에서도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8회 지방선거는 20대 대통령 취임식 후 한달도 안 돼서 치러진다. 20대 대통령 취임식은 5월10일이고, 지방선거는 6월1일이다.

이동후 기자  ceo@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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