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 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9월 2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범죄예방질서계 직원들이 경찰서에서 보관 중인 무기류를 점검하고 있다. 2024.9.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찰청은 국방부·행정안전부와 함께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불법무기류 자진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자진 신고 대상은 허가 없이 소지하고 있거나 소지 허가가 취소된 총포·화약류·도검·분사기·전자충격기·석궁 등 불법무기류 일체다.

기간 내 자진 신고를 할 경우 원칙적으로 형사 처벌과 행정 처분을 면제하며 해당 무기류 소지를 희망할 경우 총포화약법상 결격 사유 등 확인 절차를 거쳐 소지 허가를 받을 수도 있다.

신고는 본인이나 대리인이 가까운 경찰서·지구대·파출소나 신고소를 운영하는 군부대를 직접 방문해 불법무기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신고 기간 내 불법무기 제출이 어려울 경우 관할 경찰관서에 연락해 제출 방법을 협의할 수 있다.

신고 기간이 종료된 후 불법무기를 제조·판매·소지했다가 적발될 경우 총포화약법에 따라 3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상 1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불법무기류 소지 행위를 발견해 신고해 소지자가 검거됐을 경우 보상금으로 최대 5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경찰청은 "불법무기 자진신고 운영으로 사회 불안 요인이 되는 불법무기류를 신속히 회수하는 한편, 불법무기류 소지 행위를 단속하는 등 무기류 관련 사건·사고 예방과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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