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김초아 인턴기자 = 서울(강남)~서부산 편도 우등고속버스가 첫 운행된 18일, 부산 서부터미널 측이 고속버스 진입을 막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서부터미널 직원들과 고속버스 회사 직원들이 한동안 실랑이가 벌어졌으며, 수분간 정차하던 고속버스가 결국 인근 도로에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이날 같은 노선 우등고속버스 6대는 모두 서부터미널 인근에 승객을 하차시켰다.

금호고속, 동양고속, 삼화고속, 중앙고속, 천일고속, 한일고속 등 6개 업체는 국토해양부로부터 서울~서부산 하행선 편도 운행을 인가받아 이날부터 운행을 시작했지만 정작 서부터미널 측과 시설이용에 대한 계약을 맺지 않아 고속버스의 진입을 막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서부터미널은"고속버스 조합에 터미널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고 나서 계약을 하자고 수차례 통보했지만 막무가내로 운행을 시작했다"며 “계약 없이는 터미널 이용이 어렵기 때문에 리모델링이 준공될 때까지 한 달 이상은 우등고속버스의 이같은 파행 운행이 불가피할 것이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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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아 인턴기자  kca12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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