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시내 14개 푸드뱅크.푸드마켓에 접수된 기탁품은 총 16억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억1천100만원에 비해 16% 감소했다.
시는 올해 목표액 23억원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지만 불황 속에서 부산(10억7천만원), 대구(8억9천만원), 대전(8억6천만원) 등 다른 대도시의 기탁 실적이 급감한 점을 감안할 때 지역사회의 온정이 식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푸드뱅크 기탁처는 대부분 떡집, 빵집, 반찬가게 등 개인이 운영하는 업소들인데 경기침체의 여파로 휴.폐업한 경우가 많아 기탁 실적이 줄었다"라고 말했다.
기탁식품은 통조림, 햄.빵류 등의 가공 식품은 물론 채소, 과일, 고기 등의 농.수.축산물과 조리된 음식이 모두 가능하며 기탁자는 세금 공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식품기탁을 원하거나 도움 받기를 원하는 시민은 국번없이 1688-1377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오는 24일 오후 2시 부평구 삼산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제6회 식품 나눔의 날 행사를 갖고 푸드뱅크 우수 기탁처와 종사자를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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