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정부의 공공비축미 추가매입에 따라 전남지역에 배정된 5만6천t(조곡 기준 7만8천t)의 매입작업이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정부로부터 1차 공공비축미 추가매입물량 1만7천t을 배정받아 매입을 완료한데 이어 지난 12일 5만6천t을 추가 배정받았다.
추가 매입으로 전남도에 배정된 정부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은 애초 9만1천t에 1.2차 추가분 8만3천t 등 총 17만4천t으로 전국 매입계획량 71만t의 24.5% 수준이다.
추가 매입량은 내년 1월 말까지 건조벼(40kg) 형태로 사들이며 농가에서 희망하면 800kg(대형 포장품) 매입도 병행하기로 했다.
매입방식은 농협을 통해 1등급 기준 4만9천20원을 우선 지급하고 쌀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일정기간 시장과 격리해 별도 관리된다.
전남도는 공공비축미와 농협·민간 미곡종합처리장(RPC) 수매 등으로 농가 매입량을 최대한 확대해 수확기 쌀값 하락에 따른 농가 불안심리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중·장기적으로 쌀 생산량 조절을 위해 약용작물 등 지역 여건에 적합한 품목으로 작목을 전환하고 쌀 가공확대를 위한 제분공장 건립 등 쌀 수급 안정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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