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자치구 공무원들에도 재래시장 이용 '권고'
朴광주시장도 가급적 재래시장 식당 이용 계획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시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송년회 등 각종 모임 장소로 재래시장 내 식당을 이용할 것을 공무원들에게 적극적으로 당부했다.

광주시는 최근 각 실과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내고 재래시장 내 식당 상호와 전화번호를 전 공무원들에게 공지했다.

현재 광주지역 재래시장 16곳에 성업하는 식당은 138곳으로, 송년회뿐 아니라 실·과 모임과 동창회 등 각종 모임장소로 값비싼 일식집 등보다는 재래시장 식당을 적극적으로 애용해 줄 것을 권고한 것.

광주시는 도시공사와 도시철도공사,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산하기관 및 5개 자치구에도 재래시장 식당 이용을 당부하는 공문을 보냈다.

각종 모임이 잦은 연말에 재래시장 식당 애용이라는 '서민적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박광태 광주시장으로, 박 시장 자신부터 연말에 될 수 있으면 재래시장 내 식당을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23일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재래시장 식당을 이용하면 재래시장 전체에 활기를 불러 넣고, 서민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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