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6월 교사 시국선언과 7월 민주주의 수호 교사 선언을 주도한 교원 4명에 대해 해임과 정직 등 중징계를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은 최근 강원도 교육공무원 일반 징계위원회를 열어 문태호 전교조 강원지부장은 해임, 김영섭 사무처장 겸 대변인과 배희철 정책실장, 윤주봉 본부 조직실장 등 3명은 정직 2개월 처분을 결정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들이 교사 시국선언 등의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불구속구공판 및 구약식 처분을 받은 사실과 함께 교원의 복무에 관한 질서를 훼손하는 등 규정을 위반해 중징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교조 강원지부는 "교육당국이 교사 시국선언 교원을 검찰에 고발하라는 방침에 대해 교육감이 무조건 따르고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절차에 들어간 것은 직무유기와 무고 등에 해당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또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을 요구하는 한편, 행정소송과 함께 노동위원회에 문제제기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imbo@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편집국  webmaster@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