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은 24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농협중앙회 전남본부 앞에서 쌀값 대책을 요구하며 벼 2천여 가마를 쌓는 야적 시위를 벌였다.

연맹은 "대북지원 중단과 소비 감소로 쌀값이 폭락하고 있는데 농협은 기업의 이익만 생각한 채 농민들의 어려움을 방관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연맹은 농협에 ▲ 선지급금 5만원 보장 ▲ 미곡종합처리장(RPC)의 저가미 방출 방지 대책 ▲ 대북지원 법제화 추진 등을 요구했다.

연맹은 농협중앙회 전남본부장 면담을 요청했으며 요구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야적시위를 계속 벌인다는 방침이다.

광주전남 18개 시.군 농민회도 이날부터 차례로 지역 농협 앞에서 벼 야적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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