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연간 약 4800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예상되며 송도, 영종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제 활성화 및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 물류중심 공항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대교는 전체 구간 중 12.4km가 민자로 건설됨에 따라 애초 통행료로 민자도로 구간 5500원을 포함해 총 6300원선이 검토됐었다.

그러나 일선에서 ‘비싸다’는 논란이 증폭되자 국토부는 해상교량 건설 등에 소요된 공사비와 장래 유지관리비용 등을 합산한 총비용을 기초로 550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경차는 승용차의 절반 수준인 2750원에 통행할 수 있고, 16인승 이상 버스는 9400원, 10t 이상 트럭은 1만 2200원의 통행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일반 승용차를 기준으로 1㎞당 요금은 258원으로 인천공항고속도로의 184원보다 1.4배, 서울~춘천고속도로의 96원보다 2.7배 가량 비싸다.

인천대교가 개통되면 인천공항고속도로는 물론 제2경인고속도로, 건설 중인 제3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돼 인천 송도지역 및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까지 접근성이 개선돼 기존 56분에서 16분으로 40분 단축된다.

인천대교는 지난 2005년 7월 공사를 시작해 총 2조4566억원의 사업비(민자 8231억원, 국고 1조6335억원)와 연인원 2백만명 이상을 투입해 4년 4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완공됐다.

이진영 기자  ifoever@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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