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0억원이 투입되는 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은 덕양구 용두동 삼송택지개발지구 내 1만8천422㎡에 건립되며 음식물쓰레기 250t, 축산분뇨 10t 등 하루 260t의 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
배출된 음식물 쓰레기와 축산분뇨는 비닐 등 이물질 제거 작업을 거쳐 약 30일간 발효과정을 거쳐 바이오가스(하루 2만6천㎥)를 만들어 내며 3㎞ 이송관로를 통해 지역난방공사에 보내져 화훼단지 등에 열이나 전력 공급의 연료로 활용된다.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남은 잔재물은 탈수 설비를 통해 탈수액과 고체물로 분리된다.
탈수액은 폐수처리설비에서 1차 정화돼 고양삼송수질복원센터로 보내진 뒤 2차 정화 소하천 유지용수로, 고체물은 퇴비의 연료로 각각 활용된다.
시(市)는 바이오가스 생산으로 연간 35억원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은 관리동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모두 지하에 건설돼 도시미관을 살릴 계획이다.
지상공간은 테니스장이나 어린이놀이터, 공원, 다목적광장 등 주민편익시설로 활용된다.
시는 내년 3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6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 청소과 관계자는 "기존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은 탈수액은 해양에 투기하고 고체물은 퇴비 등으로 활용했다"며 "그러나 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은 폐기물을 에너지원이나 하천 유지용수 등으로 활용하는 친환경시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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