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김인규 KBS 신임 사장은 25일 임원회의에서 "시청자를 최우선시하는 KBS가 돼야 한다"며 "연말연시 시청자 서비스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KBS 관계자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본부장과 센터장들이 참석한 임원회의에서 "시청자를 최우선시한다는 생각으로 연말연시 시청자에게 서비스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고, 내년 업무계획에도 이를 중점 사항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KBS는 연말 시청자에 대한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김 사장은 현재 공석인 부사장 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해 27일 열리는 이사회에 임명제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BS 관계자는 "김 사장이 당분간은 업무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 최소한의 인사만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사장과 본부장급 인사가 늦어도 내주까지 진행되겠지만 그 외에는 별다른 변동이 없을 듯 하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취임 둘째날인 이날 노조의 출근저지 투재에도 불구하고 정상 출근했다.
KBS 노조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부터 출근저지투쟁을 벌였으나 김 사장이 노조 집회 전인 오전 7시10분에 출근해 마찰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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