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팀 가운데 '으뜸상' 차지
다음달 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서 특별공연여수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다문화민속예술단이 '2009 다문화가족 지원사업보고회' 다문화공연상 부문에서 으뜸상을 차지했다.

여수지역 다문화가족 주부들로 구성된 다문화민속예술단은 최근 전국 10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평가를 받아 대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2009 다문화가족 한마음대축제' 국가별 민속춤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 전국대회 출전자격을 얻었었다.

이들에 대한 시상은 다음달 4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2009 다문화가족지원사업보고회 및 평가회'에서 갖는다.

태국과 필리핀, 중국, 베트남, 일본, 캄보디아 출신들로 이뤄진 11명의 여수 다문화민속예술단은 지난 광주전남대회에서 참가팀 중 가장 뛰어나고 화려한 부채춤 공연으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여수 다문화민속예술단은 여수지역 내에 사는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되어 4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여수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한국춤으로 경연에 참가했지만 오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겨냥, 출신국가별 민속춤을 익혀나갈 계획"이라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여수 다문화민속예술단의 진짜 실력을 보여줄 날이 곧 올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화정 전문기자  jm@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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