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전주시내 유명 백화점과 호텔 식당이 쇠고기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했다가 적발됐다.

25일 전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를 위반했다가 적발된 업소는 모두 12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A 백화점의 비빔밥 전문점은 지난 1월 비빔밥 재료로 쓴 뉴질랜드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속였고, B 호텔의 한식당은 지난 6월 호주산 쇠고기를 미국산으로 표시해 판매했다가 각각 7일간 영업정지됐다.

또 C 대형할인점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쇠고기를 판매한 사실이 밝혀져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9곳은 소형 정육 판매점이나 식당으로, 원산지 허위표시가 5곳, 거래내역서 미표시 3곳, 거래증명서 미보관 1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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