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경기도 고양시가 추진하는 삼송 미디어복합도시 개발이 가시화하고 있다.
고양시와 ㈜삼송브로멕스, 서울인쇄협동화사업조합은 26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IT인쇄.출판기업들의 삼송택지개발지구 도시지원시설 부지 입주에 관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송브로멕스는 삼송택지개발지구 도시지원시설 개발을 위해 건설사, 금융사, 미디어기업 등 12개 회사가 주주사로 참여해 설립한 회사이며 서울인쇄협동화사업조합은 25개 IT인쇄.출판기업이 참여해 만들었다.
양해각서에는 IT인쇄.출판기업이 삼송지구 도시지원시설 부지로 사옥을 이전하고 시(市)와 삼송브로멕스는 관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체결식에는 강현석 고양시장, 삼송브로멕스 김종훈 대표이사, 서울인쇄협동화사업조합 김중식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는 고양시 삼송동 일대 506만8천759㎡에 2만1천여 가구가 입주할 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내년 말까지 토지 조성공사를 하고 있으며, 삼송브로멕스는 이 가운데 도시지원시설 부지 33만6천92㎡를 매입해 미디어.소프트웨어 진흥시설과 벤처기업 집적시설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이 부지에 이미 매경미디어그룹의 방송사 본사가 이전하기로 확정했으며, 서울인쇄협동화사업조합에 참여한 25개 회사 이외에도 100여개 IT인쇄.출판기업이 이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시는 삼송택지개발지구 도시지원시설에 미디어 기업을 중심으로 벤처, IT, 금융, 생명공학 관련 기업 등 1천여개 규모의 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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