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상공인 한자리에 ...

(서귀포=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글로벌 제주 상공인, 당신은 제주의 힘입니다'를 구호로 한 제1회 글로벌 제주상공인대회(제상대회)가 28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개막했다.
제주상공회의소가 제주 출신 도내외 상공인들의 네트워크를 구축,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일본과 중국, 러시아, 미국의 상공인 90여명 등 모두 6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현승탁 제주상의 회장은 "해외 각지에서 활동하는 와중에도 고향을 잊지 않고 후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은 재외 상공인이야말로 제주의 새로운 비상을 약속하는 열쇠"라며 고향을 찾은 상공인들을 환영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영상 축하메시지를 통해 "정부는 투자 여건과 기업 환경을 개선하는 등 제주를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자유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이 열매를 맺으려면 상공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전윤철 전 경제부총리, 신용하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기조강연과 연기자 고두심씨,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 등 초청인사 연설, 젊은 상공인들이 제주 경제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영 비즈니스 리더 포럼', 지역 청년들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한 '제주 고용포럼' 등으로 진행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제주상공대상 경영 부문에 세기건설주식회사, 노사협조 부문에 제주도택시운송사업조합, 사회복리 부문에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특별대상 최우수 해외기업인상에 이시향 일본 월드상사 대표를 각각 선정하고 시상했다.
조직위는 '제주 상공인 아고라'를 통해 제상대회의 운영 및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제주 상공인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2009 기업사랑 전국상공인 골프대회'를 비롯해 제주올레 7코스 걷기와 관광 등으로 친목을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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