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자연암에 인조암 부착..내년 3월 통수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의 관문인 국도 2호선 부흥산 공원에 설치된 인공폭포('만남의 폭포')가 새롭게 단장된다.
목포시는 지난 2006년 9월 가동을 시작한 이후 목포의 볼거리 중의 하나로 사랑을 받아온 만남의 폭포에 인조암을 붙이고 조경과 경관조명을 보강하는 공사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공사는 물이 떨어지는 폭포면이 시간이 지나면서 물때가 끼어 검게 변하고, 자연암과 인조암이 부조화를 이뤄 '흉물스럽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는 8억800만원을 들여 자연암으로 된 폭포면 1천150㎡에 인조암을 붙이고 경관조명 시설 보강과 함께 위치 변경을 통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또 폭포 아래 공원에 소나무와 눈향나무 등 조경수도 심어 내년 3월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만남의 폭포는 높이 30m, 너비 10m의 주 폭포와 부 폭포(높이 28m, 너비 6m)로 구성됐으며, 겨울철을 제외하고 매일 가동해 목포의 볼거리 중의 하나로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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