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영원한 오빠' 이상민(37.삼성)의 최다 득표 행진이 계속될까.
2009-2010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가 30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내년 1월30일부터 이틀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올해 올스타전에서도 이상민이 여전한 인기를 과시할 지가 관심이다.

이상민은 올스타전 팬 투표가 시작된 2001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8년 연속 최다 득표 영광을 누리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왔다.

연세대 재학 시절 농구대잔치에서 구름 같은 관중을 몰고 다녔던 이상민은 벌써 10년 전인 1999년 결혼해 아들과 딸을 하나씩 둔 '애 아빠'지만 아직도 코트에 들어설 때 팬들의 함성이 가장 큰 선수다.

한편 올해 올스타전은 매직팀(삼성, SK, 전자랜드, KCC, KT&G)과 드림팀(동부, 모비스, LG, 오리온스, KT)으로 나눠 승부를 가리며 베스트 5는 10개 팀이 팀당 5명씩 추천한 50명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팬 투표 결과를 통해 정해진다.

내년 1월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팬 투표는 올스타전 온라인 후원사인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KBL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1인 1일 1회 실명 확인을 거쳐 포지션별 베스트 5를 지명할 수 있고 외국인 선수는 2명까지 넣을 수 있다. 또 구단당 2명까지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올스타전이 이틀간 열리는 것은 2003-2004시즌 이후 6년 만이며 올스타 경기는 31일 벌어진다.
팬 투표 참가자 중 300명을 추첨으로 뽑아 1명당 2장씩 입장권을 선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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