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공공디자인 우수도시로 발돋움

(군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 전북 군산시가 공공디자인 우수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2일 군산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 공공디자인 지역지원재단이 주최한 '2009 국제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군산시가 8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교통안전 시설물 분야에서는 신호등 지주의 안전보호 커버(씌우개)가 대상에 선정됐고, 예술회관과 보건소, 소룡동 생태통로 등 3곳이 공공건축물과 토목구조물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은파 관광지의 물빛다리와 음악 분수 등의 공공시설물이 우수상에, 장미동에 신축 중인 시립박물관과 영동상가 특화거리 등이 장려상에 뽑혔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대상 등 각종 수상작에 부여되는 PDA(Public Design Award) 인증마크를 5개 부문에서 받았다.

시는 올해 들어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시 산하에 '도시디자인담당'을 신설했으며, 공공건축물과 시설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시 관계자는 "도시디자인이 곧 '경쟁력'이라는 신념하에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시의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새만금을 준비하는 국제적인 도시로서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디자인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내년 1월 20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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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팀 evernews@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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