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센트럴관광호텔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광주·전남 지역 소상공인 지원기관, 중소기업협동조합, 소기업 소상공인 및 직능 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소상공인 현황 및 활성화 과제 등에 대한 자료 발표와 그동안 중앙회에서 추진해 온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성과', '기업형 대형슈퍼마켓(SSM) 대처 추진 현황' 등에 대한 설명에 이어 업종별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위원들의 열띤 토론과 건의가 이어졌다.
김영호 광주양동시장㈜ 대표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인구 15만명 당 1개가 적정하나 광주시에는 인구 5만명 당 1개꼴로 주변의 재래시장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재래시장 활성화 및 보호를 위해 SSM에 대해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한숙박업중앙회 주승평 지회장은 "광주시에 숙박업소가 너무 많고 경쟁이 심화돼 지난 5년간 300여개 업체가 업종변경을 했다"며 신용카드 수수료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숙박업에 대해 수수료 인하와 과당경쟁 방지를 위한 허가제 설립을 건의했다.
금호월드상가협동조합 안창만 이사장은 "전통시장 상품권(온누리상품권 등)의 활성화를 위해 유통 범위를 슈퍼마켓, 일반 소매업체 등 취급업체를 다양하게 확대해 백화점 등의 상품권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소상공인에도 백화점이나 대형유통점과 유사한 카드 수수료 부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김승조 지부장은 신용보증재단의 심사 완화와 대출 확대를, 한국음식업중앙회 김호대 지회장은 음식업점의 부가세를 10%에서 3-5%로 인하를, 한국화원협회 김인자 지회장은 회원업종의 의제매입 공제율 확대를 각각 건의했다.
이에 대해 강영태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장은 "각 소상공인단체의 의견을 모아 관계 기관에 건의를 통해 최대한 애로사항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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