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모씨, 명예퇴직 앞두고 27년 공직 회고록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이달 말 명예퇴직을 앞둔 이윤모 전남도 공무원교육원장이 27년간의 공직생활을 정리하는 회고록을 발간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5일 오후 2시 전남 화순 백암예식장에서 공직회고록 '만연산처럼 올곧게 살아온 청정골의 야생화' 출판기념회를 한다.

8부로 나누어 진 자서전은 1.2부에선 청소년기까지의 성장과정을, 3.4부에선 가족들과 군 복무 후 최고령으로 전남대 법대에 입학해 4학년 재학 중 행시합격과정을 소개했다.

5.6.7부에서는 전남도청 자치행정과장 등 과.계장 시절의 얘기들과 완도.해남 부군수 시절, 군수권한대행 기간의 애환도 담아냈다.

8부에선 파견.교육 등 공무원교육원장으로서 느낀 보람과 청렴한 행정전문가로서의 공직생활을 밝히고 지역 내 갈등과 부정비리로 인해 크게 훼손된 지역 이미지를 바꿔야 한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 원장은 전남 화순 동면에서 태어나 검정고시 출신으로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나서 27년 동안 전남에서 공직생활을 해 왔으며 올 1월부터 전남 공무원교육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원장은 "순탄치 못한 청소년기와 공직근무기간에 겪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사회에 더욱 헌신할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현재 만 55세로 공직정년이 5년 가까이 남아 있지만 이달 말 명예퇴직하고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화순군수 출마에 뜻을 두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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