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일자리 65만개 창출

[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정부가 희망근로 등 일자리대책 연장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 65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올해 일자리대책 추진성과를 점검한 이후, 이같은 내용의 '2010년 일자리대책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정부는 희망근로프로젝트 등 주요 일자리 대책들이 금년내로 종료할 예정이있어나 고용 사정이 내년 하반기에 본격 개선된다는 전망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사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직접 일자리 창출 사업에 투자할 예산을 2009년 본예산보다 확대하고 내년 상반기에 조기집행, 희망근로 10만명, 청년인턴 5만명(공공 중소기업 합산), 사회서비스 일자리 14만명 등 총 6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그동안 제기된 희망근로ㆍ청년인턴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해 참여자선정ㆍ생산적 사업발굴ㆍ취업훈련 강화 등도 추진한다.

정부는 단기 일자리 대책 뿐만 아니라 장기적ㆍ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노동시장의 유연ㆍ안정화, 고용영향평가 실시 등을 통해 고용친화적 정책을 설계ㆍ추진을 핵심으로 하는 '중장기 국가고용 전략'을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키로 했다.

아울러 교육ㆍ의료ㆍ관광산업 등에 대한 진입규제 완화, 중소기업 창업환경 개선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도 마련해 나간다.

권태신 총리실장은 이날 "그간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을 적기에 투입하는 등 고용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왔다"며 "앞으로도 고용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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