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국무총리실은 4일 세종시 발전방안(대안) 발표 시기를 내년 1월초로 연기하자는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당에서 공식적으로 협의 요청이 오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최병환 총리실 공보비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 원내대표가 오늘 한나라당내 회의에서 세종시 발전방안 발표시기를 1월초로 늦추자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세종시 발전방안은 결국 여권과 협의해서 진행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세종시 최종안 발표는 당정 협의 결과에 따라 유동적이나, 내년초로 연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운찬 국무총리는 지난 2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최종안이) 심지어 12월 7일, 14일에 나온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는 민관합동위원회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언제가 될지 모르겠으나 이달말까지 기다려 달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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