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이동후 기자 = 전남에 이어 광주소방공무원들이 초과근무수당 부당지급 관행에 반발 잇따라 소송을 제기했다.

광주소방발전협의회 등에 따르면 광주 지역 소방공무원 566명은 4일 오전 소송대리인을 통해  광주지법에 초과근무 수당 지급 소송을 냈다.

이들은 임금채권 소멸시효가 3년인 점을 고려, 최근 3년간 1인당 500만원을 받지 못했다며 모두 28억3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청구했다.

소송을 제기한 이들은 "2,3교대자가 전체 소방공무원의 60%에 달하고, 소방공무원들이 주 84시간, 월 365시간 근무시간 가운데 정규 근무시간을 제외한 195시간 중 75시간치의 수당만 받았다"고 주장해 왔다.

전남 지역 전·현직 소방관 1천15명도 지난 1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 "초과근무 수당 50억7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16개 시,도 가운데 광주, 전남을 비롯, 11개 지역 소방관들이 초과근무 수당 지급 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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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후 기자  dh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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