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시 탑동 매립지인 제주라마다프라자호텔 서쪽에 있는 맨홀에서 바닷물이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부터 해안에 밀려든 높은 파도로 방파제에 인접한 맨홀에서 바닷물이 주기적으로 역류하면서 제주라마다프라자호텔 북쪽 해안도로에 바닷물이 넘쳐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지난달 11일에는 라마다프라자호텔과 오션스위츠호텔까지 300ｍ 구간에 높은 파도가 덮쳐 방파제의 콘크리트 구조물 일부와 산책로의 탄성고무칩, 보도블록 등이 떨어져나가는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 지역은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서부와 북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해안에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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