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산 윗자락에 산불진화, 농업.생활용수 공급 기능과 함께 물놀이 시설 등 휴양기능까지 갖춘 '다목적사방댐' 건설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전남도는 다목적사방댐 건설 설치 가능지역 101곳을 선정하는 등 '다목적사방댐 5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해 정부에 적극 건의한 결과 내년도 전국 총 사업량 10곳 중 4곳을 확보했다.

새로 건립되는 '다목적 사방댐'은 길이 70-80m, 높이 17-20m로 기존 사방댐의 4-5배에 달해 재해 저감효과를 높이고 저수량은 기존 사방댐의 10배인 약 2만t 정도로 늘려 산불진화나 농업.생활용수 등으로 활용된다.

또 댐 주변을 공원화해 편익시설 등을 갖춰 지역주민에게 휴양공간도 제공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조사반을 조직, 설치 예정지를 중심으로 댐 위치와 구조물 배치 등 세부 추진 방법과 구조물의 공법 적용 등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벌여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소득과장은 "다목적사방댐을 추진함으로써 사방댐이 재해 예방기능 역할 뿐만 아니라 수자원 확보와 휴양 등 다목적 기능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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