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 해양항만청은 차량이나 화물 운송이 어려웠던 목포~조도 율목 항로에 여객과 차량을 함께 실을 수 있는 158t 여객선 '섬사랑 10호'를 새로 짓고 시험 운항을 거쳐 연내 취항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섬사랑 10호는 국비 15억원이 투입됐으며, 오는 10일 김삼열 목포항만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는다.
이 여객선은 정원 100명, 차량 20대(승용차 기준)를 적재할 수 있으며, 최고속력 13.5노트에 위성항법장치, 자동선박식별장치인 AIS, 여객편의 도모를 위한 냉·난방기 등 최신식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여객선은 목포에서 출발해 해남, 신안, 진도지역 섬 등을 거쳐 조도 율목(섬등포) 항로를 이틀에 한 번씩 오간다.
김삼열 목포항만청장은 "이 선박이 운항하면 조도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적기 수송과 함께 관광객들이 차량을 가지고 들어와 섬 곳곳을 찾아다니며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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