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에 대한 달러 환율은 1.4815달러로 올라 지난 주말 1.4858달러보다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4756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11월4일 이후 1개월여 만에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엔-유로도 134.54엔에서 133.40엔으로 하락했고 엔-달러도 90.56엔에서 90.05엔으로 떨어졌다.
이런 달러의 강세는 미국 실업률이 하락하면서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빨리 단행될지 모른다는 추측이 시장에서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시장에서는 이날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워싱턴 이코노믹 클럽에서 할 연설에서 경기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달러가 상승하자 금값과 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오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1.10달러(1.5%) 떨어진 배럴당 74.37달러에 거래돼 배럴당 75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
12월물 금값도 지난 주말 종가보다 무려 27.40달러(2.3%) 하락한 온스당 1천141.4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때 온스당 1천136.3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편, 뉴욕증시의 주가는 개장 직후 혼조세를 보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오전 10시8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43.61포인트(0.42%) 오른 10,432.51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16포인트(0.20%) 오른 1,108.14에 형성됐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194.99로 0.64포인트(0.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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