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시내티 대학 의과대학의 윈스턴 카오(Winston Kao) 박사는 제대혈에 들어있는 중간엽줄기세포로 각막혼탁 쥐를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것으로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헬스데이 뉴스 등이 8일 보도했다.
카오 박사는 유전자조작을 통해 각막혼탁을 유발시킨 쥐에 인간의 제대혈 중간엽줄기세포를 각막에 주입한 결과 각막의 투명도가 높아지고 얇은 각막간질이 두꺼워졌다고 밝혔다.
이처럼 호전된 상태는 3개월이상 계속되고 있으며 부작용인 이식편 거부반응(graft-host rejection)도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카오 박사는 말했다.
조직-면역세포 형광염색법으로 관찰한 결과 이식된 중간염세포는 분화해 각막세포의 모양을 띠고 있었고 케라토칸과 부착단백질 같은 각막세포 표지들이 발현되었다고 그는 밝혔다.
그러나 제대혈의 조혈모세포를 주입했을 때는 각막으로부터 빠르게 사라지면서 이식편 거부반응이 나타났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의 연구팀은 각막의 형성과 각막의 투명성을 유지시키는 단백질인 루미칸을 만드는 유전자를 녹아웃시키는 방법으로 각막혼탁 쥐를 만들었다. 이 녹아웃 쥐들은 각막간질이 얇아지고 각막에 혼탁이 나타났다.
이 연구겨로가는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세포생물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skha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편집국 webmaster@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 대통령, 총리·비서실장 인선에 깊어지는 고심…총선 수습 출발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