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 에버뉴스) 허두환 기자 = 전남도의회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용 논란소지가 있는 박준영전남지사 `몫'의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예결위원회는 박지사가 시, 군 순회 방문에서 지자체가 건의하면 지원하는 사업예산 44억을 전액 삭감했다.

전남도는 당초 이 예산으로 1개 시· 군당 2억원씩 등 22개 시·군에 총 44억원을 편성한 바 있다.

신윤식 예결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지사가 시군을 돌며 사업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선거법상 오해의 소지가 충분한 측면이 있어 예산편성에서 삭감처리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지사가 도민과의 대화를 위한 시군순방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원들의 의견이 있었다. 선거법위반과는 상관이 없다"면서 "필요하면 선거가 끝난 뒤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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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두환 기자  number1@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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