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정양수 기자 = 배우 이병헌이 최근 자신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한 사건을 두고 최초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병헌은 12월13일 오후 11시30분께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사건과 관련된 담담한 심경을 팬들에게 밝혔다.

또한 이병헌은 최근 자신을 도박혐의로 형사고발한 전 여자친구 권모씨에 대해 "이병헌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려는 악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진실을 밝히고 무고를 증명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병헌 측은 "이병헌이 평소 도박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은 주변 지인과 평소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아는 사실이며 권씨측에서 주장하는 상습도박은 전혀 말도 안되는 억측 주장이다"며 "작품이 끝난 휴식기에 지인들과 함께 미국 라스베가스에 휴가차 방문한 사실은 있으나 거액의 도박을 한 사실이 없으며 상대방의 억측주장에 대해 명예훼손과 무고죄로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고 했다.

이어 이병헌 측은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오면 무혐의가 입증 되겠지만 혐의가 불거지는 것 자체로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공인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그의 위상에 타격을 주려는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며 "이병헌은 비난을 받을 만한 행동이나 공인으로서 도의에 어긋날 행동을 한 일이 없으므로 반드시 진실을 밝혀낼 것이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이병헌 측은 "예정되어 있던 '아이리스' 마무리 촬영과 도쿄돔 팬미팅 등 앞으로의 일정은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양수 기자  103-1506@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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