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뉴스)한국도 스타들이 TV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폭로성 이야기로 화제를 모으는 일이 관례화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그라비아 스타 고무카이 미나코의 폭로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미나코는 2009년 1월 각성제 단속법 위반으로 체포돼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뉴스의 인물로 떠올랐다.

이후 미나코는 “그라비아 아이돌의 부업은 매춘”이라고 폭로하는 등 지속적인 이슈메이커로 자리 잡았다. 지난 6월엔 아사쿠사의 한 극장 무대에 스트리퍼로 전격 데뷔해 알몸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 그녀는 자서전을 펴내기도 했는데 그 내용이 너무 적나라해 또다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자서전에서 미나코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흡연을 시작했고 중학교 1학년 때 첫 경험을 했다고 고백했다. 15세 때 연예계에 청순파 그라비아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그녀의 인생은 결코 순탄치 않았던 것이다.

이미 당시 나이에 임신과 유산은 물론이고 애인의 죽음 등을 경험했다. 고등학교를 퇴학당했는가 하면 동거클럽에서 어울리기도 했다고 한다. 팬들이 보아온 청순한 이미지는 오로지 기획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었던 셈이다.

미나코는 자서전 발간을 계기로 각성제에 취했던 과거를 반성했다. 다시는 약에 손대지 않겠다고 굳게 맹세까지 한 것이다. 동영상을 통해 약물과 남자 경험에 대해 숨김없이 털어놨던 미나코였기에 대중의 반응은 다소 긍정적인 편이다.

고카이 미나코는 1985년 생으로 사이타마현에서 태어났다. 156cm의 작은 신장이지만 굴곡 있는 몸매에 86cm E컵에 이르는 풍만한 가슴으로 단연 눈길을 끌었다. 15세 때 그라비아 아이돌로 데뷔하면서 청순미를 가진 거유스타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올 1월 각성제 복용 혐의로 체포돼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명구 스포츠서울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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