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지방경찰청은 5개월간 서민생계를 위협하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 특별단속을 벌여 708명을 검거, 이 가운데 31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7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전담수사팀은 물론, 은행ㆍ보험협회와 수사협의회를 구성해 단속을 벌였다.

전화금융사기 390명, 불법사금융 172명, 보험사기 146명을 적발했다.

이 기간 광역수사대는 자녀납치를 빙자해 58명으로부터 3억원을 가로챈 대만인 전화사기단 11명을 검거해 9명을 구속했다.

창원서부경찰서는 인터넷교육사업에 투자하면 매월 10% 이상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1천여명으로부터 76억원을 모아 유사수신행위를 한 6명을 붙잡아 1명을 구속했다.

또 통영경찰서는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미끼로 노인과 부녀자 900여명으로부터 5억원을 가로챈 5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경기침체를 틈타 서민생계를 위협하는 경제사범이 늘고 있는 만큼 피해를 당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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