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의 한 차원 높은 성장과 발전을 위해 교육과 행정기관이 두 손을 잡았다.

광주시교육청은 28일 박광태 시장과 안순일 교육감을 공동의장으로 한 교육행정협의회를 구성,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양 기관장을 의장으로 국장급 이상 간부 등 10명 이내 위원이 참여하며 지역인재양성과 교육발전을 위한 세부적 사항 등을 실천한다.

주요 협의 안건은 학교교육여건 개선, 도시개발 관련 계획수립, 교육 유해 환경시설 개선, 교육격차 해소 및 교육사업 지원 등이다.

또 평생교육 및 과학, 기술교육 진흥과 지역전략사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교육시설 개방 및 지원, 공공도서관과 평생교육기관 설립.운영 등에 관한 사항도 다루게 된다.

일선 교육현장에서 행정기관과의 유기적 관계가 매우 중요하지만 이를 다루고 실행에 옮길 협의체 등이 없어 애로를 겪어왔다.

실제로 시와 일선 구청에서 법정부담금 등으로 연간 2천억원의 교육지원금이 들어오고 있으나 운영과 집행, 처리과정에서 손발이 맞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았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양 기관이 각종 현안을 처리하는 공식적인 장을 마련했다는 의의가 있다"며 "협의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광주 교육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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