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광주.전남 지역 중소 제조업체 105곳을 대상으로 벌인 '2010년 1월 중 중소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89.2로 전달(88.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이는 대출 만기 연장 등 중기 지원 비상조치가 연장되고 자동차, 가전, 반도체 등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판매 및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해외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SBHI를 보면 자금SBHI(85.1→83.8)를 제외한 생산(89.0→89.2), 내수(83.2→87.1), 수출(85.2→88.9), 경상이익(83.2→86.3) SBHI가 전달보다 모두 상승해 전반적으로 중소기업들의 생산활동 및 경영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설비 수준(104.5→102.9)은 소폭 하락해 과잉상태 개선, 제품재고 수준(99.0→100.0)은 전달보다 소폭 상승해 과잉수준 지속, 고용수준(101.0→99.5)은 전달 대비 하락해 인력부족 수요 증가 등으로 각각 전망했다.
복수 응답한 12월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55.6%)과 원자재 가격상승(52.5%)을 가장 많이 꼽았고 자금조달 곤란(40.4%), 업체 간 과당경쟁(39.4%), 판매대금 회수 지연(30.3%), 제품 단가 하락(24.2%), 인력확보 곤란(20.2%),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1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강영태 본부장은 "2010년 1월 경기전망은 광주는 자동차와 가전, 반도체, 전남은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 업종의 생산 및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중소기업들의 경영여건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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