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에서 이재근 산청군수는 "지리산을 안고 사는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이 빚어낸 산청 곶감의 우수성을 잔치판에서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이 지역 농민들은 기관단체장, 재외 향우, 자매결연기관, 도시소비자단체 등 300여명이 이 참가한 산청 곶감의 전량 판매를 기원하며 풍등을 띄웠다.
곶감 따먹기, 곶감 높이 쌓기 행사장에는 수 백명의 관광객과 주민들이 참여해 곶감을 먹고 쌓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떡메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이벤트에서는 참가한 관광객들이 저마다 실력을 뽐냈고 인기가수 등이 초청된 가운데 진행된 '산청 곶감축제 쇼쇼쇼'는 축제의 흥을 더했다.
이달 10일까지 다문화 가정 노래자랑, 인기가수 팬 사인회, 가야금 연주, 예쁜 곶감 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산청 곶감은 삼장ㆍ시천면 지역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감(고종시, 단성시)으로 만들어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을 뿐 아니라 육질이 찰지고 연하며 씨가 적어 조선시대에는 임금님께 올리는 진상품으로, 최근에는 청와대 선물용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과 경남도 추천 QC 마크를 획득한 지역 특산품이며 2006년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했다.
산청군은 올해 1천300여 농가에서 1천700여t의 곶감을 생산해 300여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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