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쇼핑센터에 심야 시간 도둑이 들었다는 연락을 받고 기동타격대가 비상 출동하여 황급히 출구를 전부 봉쇄했다. 그러나 도둑은 거미줄같이 삼엄한 경계망을 뚫고 유유히 사라져버렸다.
타격대장: 아니 어떻게 했기에 놓쳤어! 출구를 다 막으라고 했잖아!!
대원: 출구는 분명히 다 막았습니다. 근데 아, 글쎄 그놈이 입구로 도망가 버렸지 뭡니까?

△ 놀부와 스님
놀부가 대청마루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때 한 스님이 찾아와서 말했다.
“시주받으러 왔소이다. 시주 조금만 하시죠.”
놀부는 코웃음을 치며 스님에게 빨리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스님은 갑자기 눈을 감고 불경을 외기 시작했다.
“가나바라… 가나바라… 가나바라….”
놀부가 그것을 듣고는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하더니 뭔가를 계속 말하기 시작했다.
“주나바라… 주나바라… 주나바라….”

△ 아버지와 아들
서울로 유학 온 맹구는 하도 헤프게 용돈을 써서 금세 바닥이 나버렸다. 하는 수 없이 시골에 계신 아버지한테 편지를 썼다.
“아버님 죄송합니다. 아무리 아껴 써도 물가가 많이 올라 생활비가 턱없이 모자랍니다. 죄송한 마음으로 글을 올리니 돈 좀 조금만 더 부쳐주십시오.”
※추신: 아버님! 돈 부쳐 달라는 게 정말 염치없는 짓인 것 같아 편지를 다시 회수하기 위해 우체통으로 열심히 달려갔습니다만, 제가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우체부가 편지를 걷어가버렸더라고요~
며칠 후 맹구 아버지에게서 답장이 왔다.
“맹구야, 걱정마라. 네 편지 못 받아 보았다.”

△ 잘못된 영어 교육
아버지와 아들이 <헤드라인 뉴스>를 보고 있었다.
아들이 물었다.
“아빠… 헤드가 뭐야?”
“응~ 머리라는 뜻이야….”
아들은 또 물었다.
“그럼, 라인은 뭐지?”
“선….”
아들은 마지막으로 물었다.
“그럼 헤드라인은?”
아버지가 대답하길….
“가르마!”

△ 당황과 황당의 차이
-화장실에서
화장실에서 힘을 줬을 때 가스만 나오면 당황스럽지만 화장실을 나온 후 가스라고 생각하고 힘을 주었는데 건더기가 나오면 황당하다.
-고속도로에서
티뷰론을 타고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높이며 달리는데 스쿠프가 추월하면 당황스럽고 티코에게 추월당하면 황당하다.
-음식점에서
돌솥비빔밥을 먹다가 돌이 나오면 당황스럽지만 칼국수를 먹는데 칼이 들어 있으면 황당하다.
-신혼여행 가서
호텔에 갔는데 웨이터가 그에게 아는 척하면 당황스럽지만 그녀에게도 아는 척하면 황당하다.
-마지막으로(여자의 경우)
트럭 뒤에서 쪼그리고 앉아 볼일을 보는데 트럭이 앞으로 가버리면 당황스럽지만 트럭이 뒤로 오면 황당하다.　

△ 비유법과 과장법
초등학교 국어시간에 한 여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비유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선생님: 예를 들면, ‘우리 담임선생님은 김태희처럼 예쁘다’는 바로 비유법이에요.
그러자 한 학생이 손을 번쩍 들고 말했다.
학생: 선생님! 제가 알기로는 그건 과장법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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