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강원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면서 퇴근길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춘천 0.5㎝, 철원 0.4㎝, 대관령 0.3㎝, 원주 0.2㎝ 등이며 영월은 0.2㎜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번 눈은 밤까지 영서지방에 1~3㎝, 산간지방은 2~5㎝의 적설량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또 영서와 산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5㎜ 안팎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처럼 눈이 쌓이자 춘천시 등 지자체는 제설차량을 투입해 주요 도심도로에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에 나섰다.

기상청 김진석 예보관은 "영서와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며 "눈 또는 비가 그치고 나서 기온이 내려가 밤사이 빙판길이 우려되는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 전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면서 지난 25일 강릉, 동해, 삼척, 속초, 고성, 양양 등 동해안 6개 시군에 발효된 건조주의보는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모두 해제될 전망이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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