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는 양천구 신정동 276번지 신정차량기지 일대에 대한 복합개발 계획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신정차량기지 23만4천286㎡ 가운데 14만7천288㎡를 덮어 그 위에 업무시설과 판매시설, 문화ㆍ집회시설 등을 갖춘 약 32만여㎡ 규모의 지상 26층짜리 복합건물을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메트로는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이 건물에 장기전세주택(Shift) 등 주거시설을 넣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이를 위해 현재 복합개발 계획수립 용역을 의뢰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도시관리계획 변경 입안과 시 도시계획위원회 및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 등을 거쳐 2014년까지 공사를 마친다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신정차량기지 복합개발 계획이 어느 정도 구체화됐지만 앞으로도 주민 동의 등 많은 절차가 남아 있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군자, 수서, 지축, 창동 등 4개 차량기지에 대해서도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수서와 지축 역시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등 걸림돌이 많아 성사 여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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