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지난해 '전국 지자체 복지정책 평가대회'에서 농어촌지역 종합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특별지원금 9천만원을 주민복지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보성군은 특별지원금 중 지역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7개 사업에 7천만 원을, 군청과 읍면 복지업무 담당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에 2천만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돌보고 있는 87개 자원봉사단체를 대상으로 자원봉사리더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12개 읍면 대표경로당에 노래교실, 스포츠댄스, 장구 등 여가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18곳의 아동복지시설에 손 소독기를 지원하고 꿈나무 아동다례교실 운영, 장애인들의 문화·역사체험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저소득취약계층 통합조사 및 사례관리 업무 추진에 필요한 조사 차량도 구입해 주민들의 복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로 했으며 복지업무 담당공무원 연찬회 개최 등을 통해 농촌 지역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특별지원금을 주민 복지사업에 쓰자는 의견이 나와 다양한 지원계획을 마련했다"며 "민·관이 하나로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노력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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