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은 28일 구제역이 관내 축산 농가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시 차단 방역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안군은 우선 구제역 특별방역기간인 오는 5월까지 매주 수요일 가축방역공동방제단을 활용해 방역에 취약한 1천400 농가에 대해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소규모 농가를 위한 소독약품 1천700㎏도 공급하기로 했다.

또 무안군과 축협이 보유한 소독차량을 이용해 9개 읍.면 축산농가를 순회소독하고 수의사들을 활용한 농가 예찰활동을 펼쳐 구제역 의심증상을 발견했을 때에는 즉시 보고하도록 하는 신고체계를 구축했다.

일로읍 가축시장에 대해서도 구제역 발생상황이 종료 될 때까지 사용을 정지하도록 하는 등 구제역 차단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구제역이 지난 18일 연천군에서 발생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관내 축산농가가 구제역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차단방역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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