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의용소방대원들이 설 대목을 맞은 재래시장의 안전 지킴이로 나섰다.

31일 광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 소방서 의용소방대와 여성의용소방대는 명절을 전후해 `재래시장 자율안전 지킴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의용소방대원들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남광주시장과 대인시장에서 소방공무원과 함께 철시상황을 돌아보고 화재예방 및 관리활동을 벌인다.

대원들은 시장 통로의 황색선 밖에 진열된 좌판이나 상품과 시장 안 불법 주·정차 차량을 옮겨 화재 시 소방통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있다.

대원들은 또 석유난로 등 난방기구 사용과 철시 후 전원차단에 대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소방시설 안전점검도 했다.

이밖에 대원들은 휴대용 소화기를 들고 모닥불 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모닥불 등으로 인한 화재에도 대비하고 있다.

원창순 여성대장은 "대형 마트 등에 밀려 고전하는 재래시장이 그나마 있는 대목에 화재피해를 보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상인과 시민이 합심해 시장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관심을 환기하겠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취재팀  evernews@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