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술을 마신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6중 충돌사고를 내고 달아난 장모(28) 씨가 자수해옴에 따라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6일 오전 7시30분께 해운대구 우동 롯데아파트 앞 편도 5차선 도로에서 외제승용차를 타고 가던 중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 편에서 오던 화물차와 승용차 등 6중 충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현장에서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장씨는 사고 발생 12시간이 지난 6일 오후 8시께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장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혈액을 채취해 혈중알코올 농도를 조사한 결과 0.015%로 나왔으며 사고 당시에는 법적 처벌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로 장씨와 함께 타고 있던 김모(26.여) 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7일 오전 5시30분께 숨졌고 화물차 운전자 등 6명이 다쳤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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