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등가로 내몰리는 스튜어디스들?’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하겠지만 어쩌면 일본에서 이것은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일본의 한 언론은 최근 파산한 일본 대표항공사인 JAL의 스튜어디스들의 암울한 미래에 우려를 표명했다.

JAL은 1만 5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직원을 정리해고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말까지 약 1300명의 스튜어디스가 해고될 운명에 처했다고 한다. 스튜어디스는 여성에게 아직까지도 최고의 직업이다.

하지만 항공사에서 해고당한 여성들의 앞날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 일본 언론은 업계 전문가의 입을 빌어 해고 스튜어디스들이 홍등가로 흘러들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AV여배우 전문 클럽이나 여대생 클럽 등이 최근 인기인 만큼 스튜어디스 전문 클럽이 생겨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유흥가인 롯폰기에는 실제로 TBS의 심야방송에 출연한 여성들만 일하는 업소도 있었다고 한다. JAL의 스튜어디스들 역시 전직을 프리미엄 삼아 고급 접대부로 충분히 변신할 수 있는 셈이다. 물론 이들이 홍등가 외에도 택할 직업군은 존재한다. 탤런트, 매너강좌 강사, 컨설턴트, 작가, 소믈리에 등등이 손꼽힌다. 하지만 이런 직업을 갖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마지막으로 또 하나 우려되는 것은 JAL 유니폼의 대량 유출이다. 스튜어디스 복장은 제복에 성적욕망을 가진 남자들에게 인기품목.

업계 관계자는 JAL 스튜어디스 제복은 풀세트의 경우 인터넷 경매 등에서 10만 엔은 충분히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이명구 스포츠서울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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