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지역 귀농 가구가 4년만에 50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군은 15일 지난해 귀농 농가가 101농가(275명)로 2006년 2가구에 비해 50배 늘었다고 밝혔다.

2006년 2가구, 6명에 불과했던 귀농 가구는 2007년 14가구(59명), 2008년 65가구(160명), 지난해에는 101가구(275명)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귀농인 중 순소득 1억원 달성 농가도 탄생했다.

군은 2007년 귀농 희망 도시민을 유치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귀농자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2008년 3억원(10명), 지난해 8억원(28명)을 지원하고 올해는 6억원(22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귀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하며 사업계획 타당성, 사업추진 의지, 정착 성공가능성 등을 심의한다.

귀농 정착 지원금은 관내로 전입한 가족 중 농업인 자격을 갖춘 주민에게 최고 3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강진군의 역점 사업중 하나다.

군 관계자는 "다음달에는 전국 귀농 귀촌대회도 열 계획이다"며 "앞으로 3년간 5억원의 국비를 귀농지원비로 추가 투입하는 등 전국 최고 최다 귀농, 귀촌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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