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버뉴스) 허두환 기자 = 전남 목포경찰서는 27일 선거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돈을 준 혐의(농업협동조합법 위반)로 신안 임자농협조합장 선거 당선자 박모(64)씨 등 출마자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 등은 지난 1월 29일 실시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을 조합원들에게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법원은 박 씨 등과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출마자 김모(58) 씨에 대해서는 경찰과 박씨와의 주장에 다툼의 소지가 있다고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경찰은 임자도 주민 중에서 조합원 1천여명 가운데 700여명을 조사해 남모(67) 씨 등 돈을 받은 조합원과 선거 관련자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한 바 있다.

경찰은 통화내역과 금융계좌 추적 등을 통해 금품 수수자를 명확히 가려 추가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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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두환 기자  number1@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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