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하천정비 현장의 잘못이 기사화되는 것을 막아주겠다"며 돈을 뜯은 혐의(공갈 등)로 전 S일보 강진 주재기자 박모(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8년 11월 중순께 "전남 강진군 군동면 탐진강 정비 사업현장에서 나온 흙에 폐기물이 섞여 있는 것을 알고, 다른 기자가 기사화하려고 하는데 이를 무마해주겠다"며 업자로부터 3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사토처리 비용을 대신 전달해 주기로 하고 다른 업자로부터 1천600여만원을 받아 쓴 혐의도 받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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