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의정부지검 형사5부(한동영 부장검사)는 19일 공무원에게 부탁해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주겠다며 접대비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A(57.여.부동산중개업) 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2006년 10월23일 B(32) 씨에게 "가평군내 B 씨의 땅 1만1천여㎡에 대해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주겠다"며 7천만원을 받는 등 모두 다섯차례에 걸쳐 9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B 씨가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이후 B 씨의 땅에 대해 개발행위 허가가 난 사실을 확인하고 공무원에게 돈을 전달했는지 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A 씨 등은 검찰에서 "받은 돈 상당 부분이 부동산 컨설팅 비용이며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건넨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rao@yna.co.kr
(끝)

편집국  webmaster@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