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시 평동공단에 입주해 있는 외국인투자업체인 ㈜필로스씨엔에스가 최근 경남 창원에서 열린 '2009 국제표면처리 및 도장기술전시회'에서 자동차 부품, 금형, 전자제품 등 관련 업체들과 40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했다고 광주시가 19일 밝혔다.

필로스씨엔에스는 세계적 티타늄 나노 열처리 업체인 미국 필로스테크놀로지가 광주에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특수절삭 공구, 명품 칼, 미용 가위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칼과 가위는 티타늄 나노 열처리 신기술을 접목해 절삭력과 내마모성이 뛰어나며, 회칼은 생선의 단백질이 달라붙지 않아 칼 표면을 닦을 필요가 없고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아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시 관계자는 "필로스씨엔에스가 생산하는 칼과 가위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광주시가 역점을 두고 육성하는 금형 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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