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하는 광주시장 경선후보인 강운태 의원과 박준영 전남지사 예비후보는 대세론을 주장하고 있고, 광주시장 경선후보인 이용섭 의원과 정동채 전 문광부장관, 전남지사 경선후보인 주승용 의원과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추격전을 통해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광주시장 = 강운태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 30-40%를 유지하는 상태에서 지지세가 꾸준히 상승하는 등 이미 대세론을 형성했다고 주장했다.
시민배심원제는 공정성 확보를 전제로, 내무부장관과 농림부장관, 광주시장 등을 역임하면서 중앙인맥이 두텁고 지역발전의 기여도가 반영돼 배심원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 의원 측 박병모 언론홍보본부장은 1일 "'시민과 함께하는 강운태'와 '정책선거' 모토가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박광태 시장과 양형일 전 의원 측의 핵심 조직들이 가세하고 있어 지지도는 꾸준히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섭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 강운태 의원과 오차범위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며 조만간 전세를 뒤집어 1위를 탈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민배심원제는 당심(黨心)이 어느 정도 반영되는 것을 전제로, 당 기여도가 높고 민주당의 가치인 민주주의와 개혁을 앞장서 실천할 수 있는 이 의원에 대한 배심원단의 평가가 압도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의원 측 윤한식 대변인은 "당원전수여론조사에서 탈당과 복당을 반복한 강 의원보다는 민주당의 정체성에 맞는 이 의원에 대한 지지도가 높을 것"이라며 "단일화에 합의한 전갑길 전 광산구청장과 박광태 시장의 조직이 눈에 띄게 가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동채 전 장관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 20%대에 안정적으로 진입했기 때문에 이번 주 부동층을 확보하면 1위인 강 의원과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배심원제는 중앙당과 광주발전 기여도 및 당 정체성이 고려되기 때문에 타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을 만큼 배심원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 전 장관 측 유몽이 기획전략본부장은 "광주시장 경선 후보 중 유일하게 예비후보로 등록해 지금까지 25만장의 명함을 뿌렸고, 특히 취약지인 북구와 광산구, 남구를 집중적으로 공략한 결과, 지지도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며 "양형일 전 의원과의 단일화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지사 = 박준영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30-40%로 2위와 두배 이상 격차를 벌리면서 대세론을 형성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당원직접 투표에서도 지난 6년간 진정성을 갖고 도정을 이끌어 온 것이 당원들의 마음을 움직여 여론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박 후보 측 오주승 대변인은 "박 후보가 지난달 말 예비후보 등록이후 지지도가 상승하는 반면 주 의원과 이 전 군수의 지지도는 떨어질 것"이라며 "대세론에 안주하지 않고 예비후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승용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와 10%포인트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며 당원직접 투표에서 여론조사 열세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 후보보다 당 기여도가 높고 따라서 당원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기 때문에 당원직접 투표에서 압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 의원 측 장안영 언론담당은 "주 의원은 지방행정과 중앙행정을 고루 경험한 장점이 있고, 당원들과 현장에서 고락을 함께했기 때문에 텔레비전토론회와 합동연설회를 거치면서 당원들의 지지세가 급격히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와 10%포인트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어 조만간 양강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민주당의 변화와 수도권에서 승리 등을 감안한 전략적 투표로 지방자치 성공신화를 일궈낸 이 전 군수를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 군수 측 김종권 조직본부장은 "박준영 후보에 대한 도민과 당원들의 평가는 이미 끝난 만큼 더는 지지도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주민들과 당원들은 '나비신화'를 창조한 이석형 전 군수를 선택함으로써 전남에서부터 민주당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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